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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리콜, 안전사고

함양 대봉산, 기울어진 집라인 타워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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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장을 자랑하는 경남 함양 대봉산 휴양밸리 집라인 타워가 개장을 앞두고 산 아래 방향으로 기울어져 부실 시공이 아닌지 의문을 사고 있다.

본 기자가 현장을 방문하여 확인한 결과 대봉산 집라인 상부 쪽 첫 출발지 1번 코스 타워가 산 아래로 기울어져 로프가 땅에 붙어 있으며, 타워를 이어주는 나사는 풀어져 있는 등 기초 콘크리트는 바닥이 위로 올라와 있다. 

함양군 관계자는 “그동안 많은 눈이 내려 8가닥의 로프에 타원으로 약 20㎝ 정도 눈이 얼어 붙어 있어 무게를 이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안전진단을 통해 시공에 잘못이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1차 철거를 계획하고 있으며 앞으로 설치 여부는 다시 논의하는 등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양대봉산휴양밸리 관계자가 집라인 타워가 기울어진 사실을 확인한 것은 지난 2월 26일이며, 아직 원인을 찾지 못하는 등 원인 파악을 위한 용역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 함양대봉산휴양밸리에 집라인과 모노레일은 지난 2021년 가을 개최된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맞아 개장했다.

대봉집라인은 자유비행 방식으로 국내 최장거리(3.27km) 및 최고도(1228m)에 달하며 최고 속력은 시속 120km를 자랑하며, ‘바람’의 이름으로 명명된 5개 코스는 1코스 산들바람(시속 50~60km), 2코스 하늬바람(시속 70km), 3코스 샛바람(시속 100km), 4코스 돌개바람(시속 110~120km), 5코스 높새바람(시속 90km) 코스로 운영되며, 5개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한편 함양군은 겨울철 시설 점검과 안전 보강작업을 위해 당초에는 2023년 12월 19일부터 올해 2월 29일까지 임시휴장 하고 3월 1일부터 개장하려 했다가 이용시설물의 안전한 관광 환경과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시 휴장 기간을 4월 4일까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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